금강공업그룹 계열사인 금강휴텍(대표 전석재)이 유량계 및 레벨계 등 공업용 계측기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금강휴텍은 최근 러시아 광학전문 연구소인 IAO와 공동으로 초음파 유량계(Ultrasonic Flowmeter) 및 레벨미터(Levelmeter)를 개발, 공급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초음파 유량계는 유류, 기체, 공업용수, 해수 등의 유량을 계측하는 장비로 배관의 외부 표면에 센서를 부착하는 방식을 채택해 압력손실이 없고 동력소모를 크게 줄였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외부 접촉식으로 설치가 간편하고 누수현상이 없으며 측정가능 범위 16m/s∼16m/s, 파이프 크기 25A∼3천A, 해상도는 0.02mm 이다.
또한 이번 초음파 레벨계는 탱크내의 충진물의 높이, 부피, 중량 및 탱크 내부의 온도를 측정해 실시간으로 모니터할 수 있는 계측장비로 레벨미터 2백56대를 한 대의 통제장치에 동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비접촉형 센서를 채택한 이 레벨계는 또 자동온도 보상형 구조로 충진물의 주변온도 측정이 가능하며 충진물의 최고점 및 최하점에 대한 자동경보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유량계 및 레벨계 개발에서 센서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술을 국산화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러시아 IAO 기술진 5명 등 10여명의 기술진을 확보한 가운데 이번 공업용 계측기 개발을 계기로 풍속, 풍량 측정장비, 가시거리 측정기, 기상관측 시스템, 침전물 감시 시스템 등 첨단 계측시스템 개발도 조만간 완료하고 하반기중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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