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반도체업계 NS 사이릭스 인수에 「촉각」

○…최근 미국 내셔널세미컨덕터(NS)가 인텔 호환칩업체인 사이릭스를 전격 인수한 것과 관련해 업계의 반응이 제각각.

먼저 선발 CPU업체인 인텔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인수사인 NS가 우리 주력시장과는 달리 저가제품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라고 공식발표한 만큼 시장에 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애써 평가절하.

하지만 또 다른 호환칩 업체인 AMD코리아 측은 『이번 인수는 그간 사이릭스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생산라인(FAB) 미확보가 해소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하고 이에 따라 향후 CPU시장에 진정한 3각 구도가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한편 지난해 사이릭스 인수를 추진했던 국내 S社의 한 관계자는 『이번 NS의 사이릭스 인수금액이 전에 우리가 제시했던 금액의 절반 수준이라는 데 놀랐다』며 대어를 놓친 것에 대한 큰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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