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개발, 음식물처리기 사업 박차

종합 환경업체인 웅진코웨이개발(대표 김형수)이 음식물처리기 사업을 본격화한다.

웅진코웨이개발은 환경산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음식물 처리기사업에 진출, 국내 처음으로 분쇄, 탈수, 건조 일체형 음식물 처리기를 개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음식물 처리기는 분쇄, 탈수, 건조를 일체화한 업소용 제품으로 하루 1백50㎏까지 처리할 수 있어 식당의 경우 1일 7백명, 공동주택은 1백20∼1백50가구가 사용할 수 있다.

이 처리기는 특히 발효과정이 없어 악취가 나지 않으며 분쇄후 탈수, 건조를 통해 음식물쓰레기의 부피를 90%가량 감량시킨다. 또 금속물을 제외한 모든 쓰레기를 처리하며, 별도의 미생물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관리비용이 적고 병원성 세균발생의 우려도 줄었다.

이밖에도 이 제품은 특수 고무소재 및 저속탈수방식을 채택해 소음과 진동이 적으며 첨단 마이컴컨트롤 기능으로 사용이 편리하다.

웅진코웨이개발은 이번에 음식물처리기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주력 업종인 정수기 및 공기청정기 외에 수처리설비, 온수세정기 등 5개 사업분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음식물 처리기 시장은 연간 3천5백억원∼4천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한샘, 대우, 삼성전자 등이 가정용 소형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동양물산, 이화기계, 호산실업 등이 업소용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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