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휴대형PC(HPC), 개인휴대단말기(PDA) 등 스마트 핸드헬드 정보기기시장이 앞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 유력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IDC는 올해 전세계 「스마트 핸드헬드 정보기기」 판매량은 5백50만대에 달해 지난해 대비 77.1%의 급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미 LG전자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HPC를 비롯해 삼성전자의 PDA 「SPDA1000」, 엘렉스컴퓨터 「메시지패드」, 한메소프트 「팜파일럿」 등이 본격 출시되고 있는 국내 핸드헬드 정보기기 시장도 이같은 세계시장의 추세를 반영해 제품이 집중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초부터 급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국내외 핸드헬드 정보기기 시장의 비약적인 성장에 대해 IDC는 가격이 저렴하고 데스크톱PC와 완벽한 호환이 가능하며 특히 핸드헬드 정보기기의 주력 운용체계로 채택된 「윈도CE」 등장도 핸드헬드 정보기기 시장확대를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윈도CE」가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컴팩과 필립스같은 세계 유력업체들이 핸드헬드 정보기기 시장에 대거 가세해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IDC는 이같은 고속성장에도 불구하고 핸드헬드 정보기기는 데스크톱PC나 노트북PC의 대체용이 아니라 보완제품으로 별도의 시장을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는 사실상 올해 처음으로 핸드헬드 정보기기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며 『오는 8월경 「윈도CE」의 한글화작업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수요 확대가 예상돼 연말까지 10만여대의 시장규모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현재 데스크톱PC 및 노트북PC의 주력운영체계로 사용되는 「윈도95」와 호환이 되는 한글판 「윈도CE」가 등장하면 그동안 일부 영업사원들을 중심으로 한 틈새시장에서 일반소비자로까지 시장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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