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앨범」사업이 신유망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먼지 쌓인 앨범을 뒤척이며 추억을 회상하는 시대도 이젠 옛말이 될 시기가 멀지 않았다. PC를 통해 이미지를 만끽하는 새로운 「디지털혁명」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빛바랜 사진첩을 들추며 추억을 회상하는 것도 낭만이겠지만 시대의 이기를 사용해 편리한 감상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
케스케이드 미디어웍스(대표 이동춘). 최근 컴퓨터 사용이 일반화하면서 디지털 영상정보를 이용해 전자앨범을 만드는 전문업체다. 영상이미지 스캐닝시스템을 통해 3.5인치 디스켓 한 장에 최고 1백20장의 사진을 담아 영구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을 이용한다. 결혼, 휴가 등의 사진을 입력해 재구성할 수 있고 인터넷을 통해 원격지에 있는 친지, 친구들에게 보낼 수도 있다.
케스케이드는 앞으로 「디지털앨범」사업이 각광받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따라서 사업확장을 위해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다. 기존 컴퓨터매장, 즉석 필름현상소를 대상으로 적은 자본과 간단한 설비로 부가사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 2∼3만원대의 부담없는 가격으로 소비자를 유인할 수 있다는 것도 이 사업의 장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현재 10여개 업체가 대리점 지원신청을 해놓은 상태. 이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점포를 제외하고 총 2천7백만원의 자본금이 필요하다.
이 회사의 이동춘 사장은 『사업영역의 구분없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끼는 예비 대리점주들이 많다』며 『오히려 사진관이나 필름현상소 업계가 기존 사업영역의 침해를 우려해 주춤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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