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기계공업(대표 권영렬)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3억원을 투입해 핸들 조작으로 공작물을 가공할 수 있는 조작밀링(모델명 KAN-DAN MILL)을 국내 처음으로 독자 개발, 시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직선, 사선, 원호형상의 가공이 불가능한 기존 범용밀링과는 달리 공작물 가공 소프트웨어인 「KANDAN시스템」을 내장해 사선 및 원호, 분할, 위치결정, 절삭 영역 초과를 방지하는 기능인 포켓가공 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제품은 고가인 CNC(컴퓨터 수치제어)장치 대신 PC컨트롤러를 채용, 가격을 CNC밀링의 절반 이하로 줄였으며 한 시간 정도만 교육받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조작이 간단하다.
또 금형 및 일반 산업기계 부품과 지그 가공에 효과적인 이 제품은 고능률 및 원가절감이 가능한 절삭 가공방법을 채용,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설계했다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화천은 이 제품의 가격을 3천만원 이하로 책정하고 전국 공단 및 업체들을 순회, 시연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월 50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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