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있는 올해 유망중소정보통신기업 선정에 중소 전문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16일 정보통신 연구관리단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중에 선정할 유망중소정보통신기업 신청에 인트라넷 소프트웨어,멀티미디어 컨텐트,전자상거래용 소프트,영상회의 시스템 개발 등 17개 분야에서 총 1백71개 기업이 몰려 평균 5대1에 이르는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개업체를 선정할 인트라넷 소프트웨어 개발과제분야 육성품목에는 안철수바이러스연구소,열림기술,웹인터내셔널 등 무려 43개의 중소기업이 신청하는 바람에 정통부가 최근 이들 품목에 대해 3개기업을 추가로 선정키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개 업체를 선정하는 멀티미디어 컨텐트 분야에선 27개 업체가, 전자상거래용 소프트웨어 개발분야에선 17개 업체가 각각 지원해 평균 1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유망중소정보통신기업 선정에 중소기업이 몰리고 있는 것은 유망중소정보통신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3년동안 정통부가 금융기관 융자추천은 물론 정보화촉진기금 지원을 알선해주고 융자, 출연사업 신청시 부가점 부여,전자통신연구소와 시스템공학연구소로부터 각종 자료나 기술동향,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한국통신, 무선호출제2사업자 등 기간통신사업자를 통한 기술인증 및 판로지원 유도,은행 융자신청시 각종 잇점등이 보장돼 있어 신청기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유망중소정보통신기업 선정을 담당하고 있는 연구관리단의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 경제의 자금난,관련기업들의 증가로 신청자가 대폭 늘고 있다』며 『최근 정부 각부처가 벤처기업 육성방안을 마련하 는등 경제살리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선정기업을 늘리는 방안도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관련 중소전문기업들은 『국내 벤처기업의 대부분이 정보통신관련기업이니 만큼 선정기업을 늘려 우수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기업들이 탈락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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