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티씨정보통신(대표 신영현)은 최근 미국의 스마텍사및 일본 윈윈사와 인터넷TV겸용 무선키보드 「애니키」 대량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비티씨는 올해가 무전자파 무선키보드의 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해외 수출을 활발히 추진한 결과, 미국 스마텍사에 매달 1만2천5백대, 일본 윈윈사에 매달 1만대씩의 무선 키보드를 각각 수출키로 확정해 연간 총30만대(2천4백만달러 상당) 가량의 제품을 해외에 수출하게 됐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키보드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인터넷 TV겸용 무선키보드로 TV시청자나 셋톱박스 사용자가 키보드를 이용해 간편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비티씨는 지난해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추계 컴덱스에 무선키보드를 출품, 세계적인 PC업체와 TV메이커들로부터 수출제의를 받아왔는데 최근 이들 업체와 최종 공급계약체결한 것이다.
비티씨는 이달중 2천2백개의 무선 키보드를 초기물량으로 선적한 후 다음달부터는 정상적인 계약물량을 이들 업체에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티씨는 또 세계적인 인터넷 업체인 미국의 N사와도 인터넷 전용 무선키보드 지정 및 판매상담 등을 병행, 조만간 수출 계약을 체결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모처럼 키보드 해외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남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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