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문지와 종합지에 게재한 한국HP사의 컬러 잉크젯프린터 광고를 놓고 PC통신 사용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서 주목.
문제의 발단은 한국HP가 일간지에 컬러잉크젯프린터 전면광고를 게재하면서 「컬러를 아는 분이시라면 꼭 기억해야 할 두글자」란 카피와 함께 색맹, 색약 테스트 시안용지에 「hp」란 문구를 표시했기 때문.
이에 대해 PC통신 사용자들은 『HP의 광고가 고객 중 적지 않은 색맹과 색약자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장애자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이런 광고가 잡지에 실린 것에 대해 광고 책임자가 공식적으로 사과하지 않을 경우 불매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반발.
한편 한국HP의 한 관계자는 『당초 HP가 프린터의 대명사라는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 이러한 광고를 게재했을 뿐 시각장애자를 무시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하면서 프린터 광고문구를 전면 대체하는 등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
<남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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