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측기기가 작아지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미 핸디헬드형으로 일반화되어 있는 디지털 멀티미터에 이어 오실로스코프 등이 휴대형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부 기능만을 내장한 초소형 계측기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계측기기가 소형화되는 것은 간편한 제품을 요구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 계측기기의 크기를 좌우하는 음극선관(CRT)을 액정표시소자(LCD)로 대체하고 전자식 부품의 채용을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플루크와 텍트로닉스 등은 90년대 들어 오실로스코프에 멀티미터 기능을 내장한 휴대형 스코프미터를 출시, 오실로스코프 시장에 상당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으며 최근에는 주파수카운터 등도 핸디헬드형으로 개발, 국내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광통신용 계측기기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안리쓰, 윌트론, 안도 등도 최근 이동통신 기지국 및 안테나의 특성을 분석할 수 있는 네트워크 분석기 및 광파워미터 등을 핸디헬드형으로 출시했다.
특히 최근 명코레이션이 출시한 독일 WTT사의 펜슬형태의 초소형 20 디지털 오실로스코프는 길이 1백65㎜, 폭33㎜, 두께 20㎜에 불과하며 일본 무사시의 절연저항기도 무게 4백20, 길이 2백80㎜, 두께 3백㎜에 불과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계측기기의 소형화 추세는 외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돼 오고 있으나 국내기술은 부품산업 등의 낙후 등으로 거의 외국산 부품에 의존하거나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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