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물산, 외산가전사업 확대... 재영인터내셔널 인수 방침

미국 웨스팅하우스 백색 가전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효성물산(대표 백영배)이 이달부터 취급 브랜드 및 품목을 대폭 늘리는 등 외산가전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효성물산은 외산가전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유럽 최대 가전 브랜드인 일렉트로룩스사 소형가전 제품을 본격 수입, 시판하는 한편 91년도부터 국내에서 핫포인트 브랜드 백색가전 제품을 판매해 온 재영인터내셔널을 인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팅하우스 브랜드 이미지로는 국내 백색가전 시장개척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한 효성은 지난 해 중반기부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 해 중반기부터 일렉트로룩스 소형가전 취급을 검토해왔으며 빠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부터 진공청소기를 비롯한 각종 가전제품을 도입, 시판한다.

효성이 우선적으로 도입할 품목은 소형 핸디형 청소기 5개 모델로 늦어도 2월초부터 시판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대형 진공청소기 5종, 식기세척기 2~3종도 2월중에 추가로 들여올 방침이다.

또 3월부턴 세탁건조기 1종, 세탁기 1~2종을 추가로 들여와 품목을 다양화하고 커피메이커, 전기다리미, 냉동고, 가스오븐렌지, 정수기 등도 시장상황을 고려해 점차적으로 도입, 목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효성은 백색가전 부문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해 11월 핫포인트 브랜드 가전을 취급하고 있는 재영인터내서널측에 인수의사를 밝혔으며 현재 인수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빠르면 내달 초 회사인수에 관련된 모든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달중에 본격적인 백색가전 영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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