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콘덴서 전문업체인 고려전기(대표 이기룡)가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려전기는 그동안 전체적인 콘덴서수요는 꾸준했으나 제품단가가 상대적으로 하락,채산성이 악화됨에 따라 중국, 동남아 제품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품목은 중국 천진공장으로 이전하고 구미공장에서는 신규제품 및 경쟁력이 있는 제품 양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매출액 및 수익성 증대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고려전기는 수출용으로 생산하고 있는 박스형 콘덴서의 경우 그동안 소형제품에 치중해오던 것을 최근에는 신형라인을 도입하면서 7.5㎜ 이상의 대형제품을 중심으로 생산하는 한편 오는 6월부터는 자동차용 오일콘덴서도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고화질TV, 광폭TV, 컬러모니터 등에 사용되고 있는 고압변성기(FBT)용 콘덴서 생산능력을 현재의 월 10만개에서 오는 98년까지는 월 60만개로 늘리고 향후 수요를 지켜보면서 추가 증설할 방침이다.
고려전기는 콘덴서사업의 다각화로 98회계연도(97년4월∼98년3월)에 1백30억원으로 예상되는 97회계연도에 비해 50%가량 늘어난 2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또한 오는 98년중에는 기업공개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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