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일부 유명 전자파 적합성(EMC) 장비업체들이 국내에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업계의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 굴지의 EMC장비 공급업체인 H社가 거의 파격에 가까운 가격인하를 단행한다고 언론에 홍보해 눈길.
업계의 한 관계자는 유럽산 EMI(전자파장해) 관련장비를 취급하고 있는 H사의 이번 대대적인 가격인하 방침 발표는 수요업체들이 이 회사에 대해 불평해온 그동안의 「폭리설」을 간접적으로 입증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지적.
업계의 관계자들은 『H사 이외에도 대부분의 외산 EMC장비를 수입판매하고 있는 오퍼상들이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책정하는 등 폭리설에 대한 정황적 증거는 많다』며 『심지어 거의 같은 제품을 모델명만 달리해 외국 판매가보다 훨씬 높은 값에 파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
이와 관련, EMC장비 수요업체의 한 관계자는 『공급업체도 문제지만 브랜드만 보고 무조건 고가장비를 선호하는 정부투자기관이나 대기업들이 더 큰 문제』라며 『시장이 좁고 관련기술이 취약해 국산화가 어렵지만 이제부터라도 국산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때』라고 한마디.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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