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분할 다중접속(CDMA)디지털 이동전화 단말기로 문자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이동전화 단문서비스 기술이 처음으로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소장 양승택) 이동통신연구단은 최대 63자의 문자 정보를 CDMA이동전화 단말기로 전송할 수 있는 CDMA 단문서비스(SMS:Short Message Service)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단문서비스는 CDMA 이동통신망을 통해 이동전화 단말기간또는 공중망, 데이터망, 인터넷에서 이동전화 가입자에게 한글, 영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다.
단문서비스는 63자 이내의 한글 또는 영문을 이동전화가입자에게 전달하는 셀룰러 페이징 텔레서비스,전송정보를 최대 2백24자까지 확장시켜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셀룰러 메시징 텔레서비스,최대 1백56자의 뉴스, 생활정보, 영어회화, 주식정보 등 다양한 생활정보를 가입자에게 일괄 전송하는 방송형 서비스, 음성사서함을 이용하는 가입자를 위한음성메일전달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로 응용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특히 수신할 가입자가 이동중 단말기의 배터리 교환이나 음영지역등에서 메시지를 수신할 수 없을 경우 해당문자정보를 단문서비스센터에 저장,착신이 가능한 상태가 되면 메시지를 송출하는 데이터 축적기능을지니고 있다. 또한 시간지정송신,수신자 응답확인,음성통화중 문자메시지 전달기능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자통신연구소는 앞으로 단문서비스의 무선구간 전송속도를 고속화시켜 개인휴대통신(PCS)이나 미래공중육상이동통신(FPLMTS)등 차세대 이동통신분야에 적용할 방침이다.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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