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니웰(대표 권태웅)이 내년부터 논리연산제어장치(PLC)기능을 PC로 대체한 지능형 공장자동화시스템(모델명 SmartNet) 사업을 본격화한다.
LG하니웰은 PC를 주제어기기로 채택하고 CAN칩을 내장한 공장생산라인의 현장제어기기를 간단하게 PC와 접속해 자기진단기능을 가능케 해 배선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새로운 개념의 공장자동화(FA)시스템인 SmartNet을 내년부터 내수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LG하니웰은 이 시스템의 내년도 판매목표를 20억원으로 책정하고 시스템을 완전 국산화하는 98년에는 70억원, 오는 2000년까지는 연간 1백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98년까지 총 50억원을 투입, SmartNet의 전체 시스템을 국산화할 계획이다.
LG하니웰은 이에 따라 내년 초부터 자동차, 전기전자, 포장, 식품, 음료시장 등의 이송, 조립검사, 검수, 라벨링라인 등을 대상으로 제품 영업 및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내년 상반기 중 영업대상을 PA(Process Control)시장까지 확대키로 했다.
LG하니웰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SmartNet은 벨브, 엑추에이터, 센서류 등 현장기기를 버스(BUS)라인으로 연결, 수십가닥에 이르는 배선을 2선으로 해결한 획기적인 시스템으로 PLC의 기능을 PC상에서 소프트웨어로 처리, 시스템 제어가 손쉬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현장제어기기 및 필드버스 등의 하드웨어와 이미 구축된 공장생산라인상에 있는 PLC중심의 제어시스템과의 호환은 물론 PC를 기반으로 다양한 소프트웨어 및 버스통신을 통해 현장제어기기의 이상유무를 자기진단하는 통합감시 종합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유연생산시스템(FMS) 및 컴퓨터통합생산(CIM)시스템 구축이 쉬운 개방형 구조로 돼 있어 공장단위 수준까지 시스템 연계가 가능하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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