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네트워크 환경(SNA)과 근거리통신망(LAN)을 접속해주는 네트워크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인터링크시스템, 썬택인포메이션시스템, 한국쓰리콤, 한국IBM 등 네트워크업체들은 SNA와 LAN을 접속할 수 있는 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내년부터 치열한 시장 선점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네트워크업계가 이 분야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기존 IBM 중대형 시스템 위주의 전산환경을 LAN으로 전환하려는 기업들이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IBM 장비 사용 비율이 높은 금융기관의 경우 기존 IBM 환경을 LAN으로 이전,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네트워크 업체들의 집중 공략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는 최근 다양한 방식의 네트워크를 IBM 대형시스템과 연결시킬수 있는장비인 채널인터페이스프로세서(CIP)를 모듈 형태로 발표했다.이 회사는 이 제품을 자사의 라우터인 「시스코 7000」에 탑재해 공급할 계획이다.
인터링크시스템은 IBM 네트워크를 이더넷, 토큰링, FDDI등과 접속시키는 채널게이트웨이인「채널가이버」를 자체 개발,내년 1월부터 금융권을 대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썬택인포메이션시스템 역시 IBM 시스템을 윈도환경의 PC와 연결할수 있는 에뮬레이터인 「룸바」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쓰리콤은 IBM 환경을 지원하는 대형스위치인 「온코어」를 집중,공급하고 아직 국내에소개하지 않고 있는 「링크컨버터Ⅱ」를 국내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국IBM과 베이네트웍스코리아 역시 내년부터 각각 「8260」, 「BLN」등 관련 제품의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코시스템즈의 한 관계자는 『기존 IBM 환경을 LAN으로 전환하거나 연결하는 작업이 계속 진행될 것』이라며 『앞으로 5년내에 LAN이 IBM환경을 상당부분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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