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야론 에이탄 미국 지오텍사 회장

『내년 7월이면 8백MHz대역의 디지털 주파수공용통신(TRS)장비가 한국에도 본격 도입돼 전국사업자나 지역사업자들이 상용서비스를 개시하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봅니다. 이미 이스라엘에서 8백MHz대역의 주파수호핑다중접속(FHMA) 시험장비가 개발돼 시험통화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현대전자와 국내 디지털 TRS장비기술개발 계약을 체결키 위해 방한한 미국 지오텍사의 야론 에이탄회장(40)은 방한에 앞서 『이스라엘에서 상용 시험통화를 직접하고 왔다』며 『이같은 추세라면 내년 4월께 FHMA장비를 선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휴대용 단말기는 내년 하반기께 개발되고 98년이면 1백cc미만의 제2세대 휴대용 단말기가 개발되면 국내 TRS시장에서 완전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힌 야론 회장은 『그간 2개로 구성된 안테나도 하나로 통합해 기술개발을 이미 끝냈으며, 특히 위성위치측정시스템(GPS)기능까지도 구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FHMA장비와 미국 모토롤러사의 아이덴장비와의 비교평가와 관련, 『양 장비는 서로 기술적으로 구현되는 것이 달라 구체적으로 비교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반문하고 『다만 FHMA장비는 데이터, 동화상 등 TRS본래의 기능을 구현하는 장점이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한국의 TRS시장은 유동인구가 많아 2000년이면 가입자가 30만명은 넘을 수 있는 충분한 시장잠재력을 지녔다고 강조하는 그는 『인터페이스나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상용 서비스를 개시하면 최소 10배이상의 주파수효율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국내 물류기업체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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