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교환기의 對개도국 수출이 크게 늘고 있으나 對선진국 수출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국산 교환기의 對개도국 수출은 중국 1천3백만달러, 우즈베크공화국 1천1백만달러, 필리핀 9백10만달러, 시리아 3백90만달러 등 총 6천4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對선진국 수출 규모는 불과 22만달러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즈베크공화국, 시리아, 베트남, 루마니아,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對개도국 수출이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같은 현상은 업계의 시장다변화 노력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확대 등의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사회간접자본의 성격이 짙은 교환기의 특성으로 對선진국 수입도 상당량에 달했는데 지역별로는 미국 3천7백만달러, 캐나다 7백30만달러, 일본 3백90만달러, 유럽연합(EU) 2백80만달러 등 총 5천2백만달러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산교환기의 對선진국 무역수지 적자폭은 5천1백78만달러로 전년동기의 5천7백만달러에 비해 약 9% 줄어들었으나 수입비중을 여전히 낮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산부의 한 관계자는 『교환기 수출이 선진국에서 후진국으로 이어지고 정부지원금에 의한 수출이 이루어지는 특성으로 對선진국 무역수지 적자는 불가피하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대외지원자금 규모를 보다 확대, 교환기의 수출지역을 크게 늘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모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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