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이내에 한국 최고의 PC전문회사가 될 것입니다. 이를위해 단순한 하드웨어공급업체가 아니라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종합솔루션제공업체로 육성,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LG전자와 IBM의 PC부문 합작법인인 LGIBM의 오창규 신임사장은 『LGIBM은 국내 최대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LG전자와 컴퓨터에 관한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IBM이 합쳐진 만큼 한국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영향력있는 PC전문업체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국내 PC시장을 가정용, 기업체, 공공기관, SOHO(스몰 오피스 홈 오피스) 등으로 세분화해 PC 시장별로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출시될 LGIBM의 제품은 기존 국내 PC메이커들이 IBM에 지급하는 특허료(로열티)의 면제와 함께 IBM의 대량생산체제(연간 5백만대)에 의한 원가절감효과가 있어 이로인해 국내 경쟁업체와의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오사장은 노트북PC의 경우 내년 2.4분기부터 LG전자가 생산한 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 LCD)를 IBM의 노트북PC 중 가장 인기있는 모델인 「싱크패드 560」에 적용하는 등 국산화를 적극 추진, 국내 소비자들에게 세계 최고의 제품을 저가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국내 PC시장은 경기침체가 계속돼 2백만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는 오사장은 LGIBM으로서는 내년이 사업 첫 해인 만큼 이중 15%에 해당하는 30만대 정도의 PC를 판매해 5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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