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업 업체들이 조선부문에 대한 매출의존도를 낮추고 플랜트, 기계, 환경설비, 발전사업 등을 강화하는 구조조정에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매출목표 5조원인 현대중공업의 경우 조선부문 매출액은 올해수준(2조원)으로 유지하고 터빈발전기, 발전플랜트 수출에 주력하는 한편 국내외 탈황설비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등 비조선부문 매출 3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대우중공업은 조선부문 매출목표를 올해보다 1천억원 늘어난 1조5천억원으로 잡은 반면 기계, 국민차 등 비조선부문의 매출액은 올해보다 9천억원 늘어난 4조5천억원으로 잡았다.
또 삼성중공업은 내년 매출목표를 올해보다 5천억원 늘어난 4조원으로 끌어올렸으나 조선부문 매출액을 올해와 같은 수준(1조5천억원)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발전설비, 소각장 설치사업 등에 주력, 비조선부문의 매출을 올해의 2조원에서 2조5천억원가량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공업 업체들이 이처럼 조선의존도를 낮추려는 것은 해운시황 변화에 선박수주량이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안정적인 사업을 펼칠 수 없는 데다 수공작업이 많아 생산성 향상이 쉽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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