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공업(대표 이진)은 최근 국내 최초로 배전자동화시스템을 개발, 한국전력 경기지사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배전자동화시스템은 안정된 전기공급을 위해 한전이 오래전부터 설치를 추진해온 것으로 정전사고 때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원격 감시 및 제어가 주된 기능이며 전압, 전류의 측정은 물론 검침도 원격으로 할 수 있다.
일진전기공업이 개발한 시스템은 그래픽모드에서 배전설비 조작을 지원하며 완벽한 한글화로 운영자가 사용하기 편리하다. 또 기능확장을 위해 개방형 구조를 채택했으며 CATV, 광섬유, AM, FM 무선 및 유선 통신방식을 동일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일진전기측은 이 시스템이 컴퓨터로 조작됨에 따라 고장이 발생할 경우 단 몇분안에 복구가 가능해 정전시간 및 정전구간을 대폭 단축하고 전기공급의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전 경기지사는 이번 시스템 설치로 배전선로 구간에서 고장이 발생할 경우 수리시간이 40분 이상 걸리던 것을 5분 이내로 단축,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할 수 있게 됐다.
한전은 이외에도 강동지역의 배전자동화 실증시스템 완성을 앞두고 있는데 오는 2006년까지 배전선로 전 구간에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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