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커다란 붐을 일으켰던 인터넷과 인트라넷에 대한 열기가 한 해가 다 가도록 커다란 수요를 형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자 관련업계에서는 이 시장에 대한 기대치가 처음부터 지나치게 높지 않았느냐고 자평.
인터넷 관련업계는 『올초 인터넷, 인트라넷 열기가 불자 올해 안에 대규모 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사용자들의 문의가 많던 연초에는 마땅히 팔 만한 제품이 없어서 연말로 접어 들면서부터는 전반적인 내수경기 자체가 침체돼 고전하고 있다』고 불평.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 제품의 수요가 당초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사용자와 업체 모두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았기 때문』이라며 『1년간의 적응과정을 거쳐 공급업체와 수요자가 모두 인터넷, 인트라넷의 실체를 좀더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새롭게 예산이 책정되는 내년 초부터는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고 나름대로 전망.
〈함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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