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과제로 수행 중인 첨단궤도 교통수단인 도시형 자기부상열차(Urban Transit Maglev)의 개발사업이 소요예산의 늑장지원으로 당초 예정보다 지연될 전망이다.
18일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서상기) 자기부상열차사업단에 따르면 과학기술처와 건설교통부의 국책과제로 지난 8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도시형 자기부상열차의 2단계 시험주행 계획이 재정경제원의 예산 지원이 늦어지는 바람에 예정보다 6개월 정도 지연된 내년 3∼4월께나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단은 또 지난달 현대정공으로부터 시험차량을 입고받아 시험주행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시험선로 구축사업이 예정기간보다 1년 6개월 정도 지연됐고 현대정공의 차량개발도 다소 늦어지는 바람에 내년 2월 차량조립을 완료한 후 3∼4월께나 시험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처럼 실용모델의 시험주행이 불가능하자 기계연은 최근 완공된 시험선로에서 외형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의 시험형 모델인 부상추진장치(Bogie)로 시속 40㎞의 시험운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근 자기부상열차개발 국책연구사업 단장은 이에 대해 『설계속도 1백10㎞의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개발은 국내 처음으로 추진되는 만큼 예정기간보다 다소 늦어질 수 있다』고 밝히고 『이는 특히 개발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한 해결기간이 다소 걸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심지에서 최대정원 1백20명에 시속 1백10㎞로 달릴 수 있는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는 기계연구원과 현대정공이 공동개발 중이며 오는 98년 10월까지는 실용화 모델을 개발할 계획으로 있으나 시험선로 구축계획의 지연으로 인해 도시형 자기부상열차의 전체 개발일정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대전=김상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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