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회장 최수부)이 제약일변도에서 탈피, 종합그룹으로 탈바꿈한다.
지난 16일 창립 33주년을 맞은 광동제약은 「新광동 2002년」이라는 경영혁신운동을 선포, 제약을 중심으로 의료기기, 정보통신, 환경산업 등 4, 5개 부문에 신규 진출하는 등 연매출 5천억원을 올리는 종합그룹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광동제약은 이를 위해 내년부터 신규사업 분야의 법인설립 등 사업영역 다각화를 구체화시키는 한편 오는 2000년까지 연구개발비를 연매출액의 10%선까지 늘릴 계획이다.
특히 의료기기 사업의 경우 현재 일본의 옴론社로부터 뇨측정기를 수입, 주로 약국에 판촉물로 제공해 오던 것에서 탈피해 혈당측정기, 전자혈압계, 체지방측정기 등 헬스케어 부문으로 품목을 확대하는 한편 향후 국내 생산까지 검토하고 있는 등 주력 상품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광동제약은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의 헬스케어 전문업체와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활발한 접촉을 벌일 예정이다.
광동제약의 한 관계자는 『헬스케어 부문의 의료기기는 대부분 판매점과 소비자가 직거래하고 있으나 광동은 기존 약국 유통망을 적극 활용, 전문가인 약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제품을 공급하는 형태를 취함으로써 제품의 안전성 및 신뢰도를 높이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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