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전에 건설 중인 제3 종합청사에 소요될 6만개 가량의 안정기를 자기식을 설치키로 했다는 소문에 전자식 안정기업계가 발끈.
전자식 안정기업계 관계자들은 『정부가 J社의 절전형 자기식 안정기를 설치하기로 사실상 결정했다고 들었다』며 『정부가 범국민적인 절전 차원에서 전자식 안정기 사용을 홍보하면서 정작 정부건물에는 자기식 안정기를 채용한다면 정부 에너지정책의 일관성을 스스로 버리는 것』이라며 성토.
이에 대해 종합청사의 안정기 구매를 담당하고 있는 종합청사수급관리소의 한 관계자는 『국립기술품질원에 자기식과 전자식안정기를 비교 시험의뢰한 결과 소비전력을 뺀 모든 항목에서 자기식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절전효과는 떨어지지만 수명이 길고 가격이 저렴한 자기식이 적절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이같은 소문을 시인.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에서 솔선해 사용해 주지 않는 한 전자식 안정기의 보급확대는 늦춰질 수밖에 없다』고 정부의 재고를 촉구하고 『전자식안정기업계도 가격경쟁보다는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
〈권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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