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GE의료기기(대표직대 김인렬)가 지난 14일 저녁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잭 웰치 GE그룹 회장, 강진구 삼성전자 회장 등 2백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개발한 흑백 디지털 초음파 영상진단기(모델명 LOGIQα200) 출시기념 품평회를 갖고 국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함으로써 국내외 시장에서 선발업체인 메디슨, 일본 도시바 등과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GE의료기기가 GE와 공동으로 지난 94년 7월부터 약 2년간에 걸쳐 총 50억원의 연구개발비와 22명의 전담연구원을 투입, 전략수출용으로 개발한 이 제품은 이달 말부터 내수판매에 들어가 내년 1월부터 GE의 글로벌 영업망을 통해 전세계에 연 3천대씩을 보급할 계획이다.
삼성GE의료기기는 제품출시 전에 이미 FDA(미국 식품의약국(FDA), UL(미국안전검사시험소(UL), CE(유럽안전규격(CE), CSA(캐나다표준협회(CSA),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MHW(일본후생성(MHW, 11월 예정) 등 국제규격을 획득,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삼성GE의료기기측은 이 제품이 『프리미엄급의 고품질 의료기기를 경제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기본방향 아래 개발에 착수, 품질은 물론 가격경쟁력도 매우 우수해 효과적인 시장공략이 가능하며 세계 의료기기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GE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상징적인 점을 우선적으로 들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의 탄생배경은 93년 10월 삼성과 GE그룹 총수 회동시 이건희 회장이 웰치 회장에게 첨단 의료기기 기술이전을 강력히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삼성측이 설계단계부터 참여, 첨단기술을 제대로 이전받은 사실상 첫 작품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
더구나 그동안 GE가 삼성의 기술인프라와 자금력을 경계, 첨단 의료기기의 기술이전을 꺼려 내심 불만이 많던 삼성측으로서는 이 제품의 공동개발을 시작으로 컬러 초음파 영상진단기 및 CT(전산화 단층촬영장치(CT) 등 제2, 제3의 전략적 프로젝트를 통해 GE의 선진기술 이전을 유도할 계획으로 있어 향후 기술이전을 기피해 온 GEGE측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실제로 GE는 최고급 흑백기종인 「LOGIQα200」 개발을 통해 CT, MRI 등과는 달리 그동안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 열세를 보이던 초음파 영상진단기 부문에서도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마케팅전략의 하나로 삼성측과 사업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GE는 최고급 컬러기종인 「700」은 미국 본사에서, 고급 컬러기종인 「500」과 보급형 컬러기종인 「400」은 일본, 보급형 흑백기종인 「100」은 인도에서 각각 생산함으로써 대외경쟁력을 효과적으로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따라서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삼성과 GE간 공동 프로젝트의 진정한 의미를 『GE와의 제품 공동개발을 통한 협력강화 측면보다는 향후 삼성이 기술적 노하우를 습득, 향후 독자적인 의료기기사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과정』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그룹회장이 전자의료기기를 포함한 생명과학 부문에 관해 강력한 의지를 보이며 삼성GE의료기기 외에도 삼성종합기술원, 삼성생명과학연구소, 삼성항공, 삼성전자, 삼성데이타시스템 등 계열사에서 연간 1백억원이 넘는 연구개발비를 투자, 각종 첨단 의료기기의 개발을 완료했거나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박효상기자〉
전자 많이 본 뉴스
-
1
세계 1위 자동화 한국, 휴머노이드 로봇 넘어 '다음 로봇' 전략을 찾다
-
2
삼성 파운드리 “올해 4분기에 흑자전환”
-
3
삼성전자, 2030년까지 국내외 생산 공장 'AI 자율 공장' 전환
-
4
삼성전자 반도체 인재 확보 시즌 돌입…KAIST 장학금 투입 확대
-
5
퀄컴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 공개…차세대 웨어러블 컴퓨팅 겨냥
-
6
시스원, 퓨리오사AI와 공공부문 총판계약 체결…2세대 NPU 시장 진출 본격화
-
7
에이수스, 고성능 모니터 신제품 4종 출시
-
8
LGD, 美·獨서 中 티얀마와 특허 소송전 고지 선점
-
9
위츠, S26 울트라 모델에 무선충전 수신부 모듈 공급
-
10
한화오션 방문한 英 대사…캐나다 잠수함 사업 시너지 기대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