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업체가 전액투자한 전력시험연구소가 최초로 건립된다.
LG산전(대표 이종수)은 업계 최초로 오는 2001년까지 총 6백억원을 투입, 충북 청주공장내에 연면적 1천5백평 규모의 단락시험을 전담할 전력시험연구소를 건립키로 하고 정부 및 업계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오후 기공식을 가졌다.
LG산전이 2001년까지 3단계로 나눠 건립하게 될 전력시험연구소는 전력사업 분야의 핵심설비로 시험설비 5백억원, 건물 1백억원 등 총 6백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LG산전은 이에 따라 98년까지 1단계로 1천(메가 볼트 암페어) 규모의 단락설비를 갖추고 99년까지 2단계로 일본 미쓰비시전기를 능가하는 2천급 시험설비를 갖출 예정이며 2001년까지 전세계에 걸쳐 생산되는 가장 큰용량인 756급의 초고압 제품을 시험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저압 부하 개폐시험실, 발전기실, 변압기실, 시험실, 측정실 등을 갖추고 단락시험 및 기술연구활동을 통해 아크기술, 재료절연기술, 보호기술을 습득하는 등 모든 전력관련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업계는 유일한 시험기관인 한국전기연구소의 업무폭주로 제때 시험을 받을 수가 없어 해외연구소를 이용해 왔다.
LG산전은 세계 최고의 전력시험전문기관인 네덜란드 KEMA의 자문을 받아 연구소를 건설, 국제공인기관으로 인증을 받는 한편 이 연구소가 준공되면 자체적에서만 연간 40억원의 개발시험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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