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항공기 개발사업 주관기업인 삼성항공이 네덜란드 포커社의 제작분야를 1억8천만달러에 매입키로 잠정 합의하고 현재 인수자금 차입방안 등 부대조건을 타결짓기 위한 막판협상을 벌이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커사 인수협상단을 이끌고 있는 삼성항공 변동선 상무는 최근 네덜란드를 다시 방문, 제작부문의 지분 70%를 인수하기 위한 자금차입 방안, 차입조건, 지불시기, 경영조건 등을 협의중이다.
삼성항공은 현재 네덜란드 정부의 보증으로 인수자금의 일부를 현지은행으로부터 차입, 조달할 방침이다.
삼성항공측이 인수할 포커 제작부문 지분 70% 이외의 나머지 지분은 네덜란드 정부와 현지 기계생산그룹인 스트로크가 각각 15%를 소유하게 된다.
지난 3월 최대 주주사인 독일 다임러 벤츠의 자회사 DASA의 재정지원 중단으로 파산을 선언한 포커社는 각 부문이 분리되면서 현재 제작부문에는 약 5백50명만이 남아 있다.
이에 앞서 삼성항공은 최근 대우중공업과 대한항공 등 중형 항공기사업 컨소시엄 참여업체들에 포커사 제작부문을 공동 인수하는 방안을 타진했으나 이들 업체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항공은 포커사 제작부문을 단독으로 인수, 1백30인승급 항공기를 개발, 제작할 계획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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