電子戰 관련 산, 학, 연, 군 상호기술 협력체제 구축 및 무기 개발을 위한 「96년도 전자전 무기체계 세미나 및 전시회」가 2일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열렸다.
공군 전투발전단이 주최하고 국방과학연구소와 LG정밀이 후원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미래 전장환경에 대비, 공군을 비롯한 군의 전자전투 발전방향 및 관련연구 개발내용이 발표됐으며 또한 현대전의 승패를 좌우할 전자전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자료를 제시, 한반도와 한국군 실정에 적합한 전자전 능력수준 설정과 전술 개발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대우고등기술연구원 명정수 박사는 『전자전은 적군의 전파에너지를 탐지하거나 역이용하는 기술』로 정의하고 『전자전을 전담하는 부서의 창설과 전술 및 무기 개발능력 배양』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으며, LG정밀 장광희 부장은 『국내 업체들이 전자전 시스템과 수신기 및 시스템 컴퓨터를 비롯한 제어모듈, 그리고 비행운용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항공기에 장착, 적군의 레이더 추격을 방지할 수 있는 항공전자전 장비 등의 개발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합참지위통제전 과장 김종운 대령은 『각계의 요구를 수렴, 합참차원에서 합동전자전 발전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혀 조만간 육, 해, 공군을 총망라하는 전자전 전담부서 신설이 가시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전시회에서는 현재 공군에 배치 운용되고 있는 전자전 장비인 레이더 경보수신기인 ALR-85와 ALE-47을 비롯,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함정 탐재용 전자전 장비 SONATA, 항공기 탑재 전자전 장비 ACR-69, LG정밀이 생산한 ALQ-88 등이 전시돼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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