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대표 이명환)이 일본 알로카사의 일부 조직을 인수, 전자의료기기 제조업에 본격 나섰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최근 10억원을 투자, 초음파 영상진단기업체인 알로카의 국내판권을 갖고 있는 계림메디칼을 사실상 인수하고 1일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
특히 일동제약이 계림메디칼을 인수하는 조건은 단순 수입판매 차원이 아니라 알로카의 기술이전을 통한 생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국내제조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부터는 메디슨이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내수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동제약은 이에 따라 지난 4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인수한 (주)메디텍내에 알로카사업부를 두고 기존 계림메디칼의 알로카 영업 및 애프터서비스망을 유지, 확대함으로써 내년 국내 초음파 영상진단기 시장의 40%를 점유할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로카는 A/B/M모드와 다모드, 연속파, 실시간 초음파 영상진단기를 비롯,지난 83년에는 세계 최초로 심장용 컬러 초음파 영상진단기를 개발, 시판했으며 수년 전까지만 해도 일본의 도시바를 제치고 유럽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초음파 영상진단기 전문업체로 현재는 도시바와 1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시장의 경우 지난 74년부터 알로카 제품이 도입되기 시작해 현재까지약 2천대가 보급돼 있는 등 국내에 진출한 외국업체 중 시장점유율 1위를 10여년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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