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자동화 전문업체인 나라계전(대표 문성주)이 대기업들을 제치고 최근실시된 대전광역시청 신청사 지능형 빌딩시스템(IBS)의 공급권을 수주하는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라계전은 지난 8월 연세대학교 공학연구센터의 IBS공급권을 45억원에 수주한 데 이어 최근 대전시가 발주한 둔산 신시청사의IBS입찰에서 LG하니웰, 현대정보기술 등 경쟁업체를 제치고 23억원 규모(BAS포함)의 최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나라계전은 이와 함께 조달청이 실시한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방송회관 신축건물의 IBS입찰에서 20억원에 낙찰받았으며, 18억원 규모의 한솔그룹 사옥의 빌딩자동화시스템(BAS), 10억원 규모의 부산 침례병원, 경기도 과천 우정병원 등을 잇달아 수주하는 등 8월 중에만 1백억원 규모의 IBS 및 BAS의 공급권을 확보했다.
나라계전은 특히 고정밀성이 요구되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의 IBS 용역설계도 수주, 현재 설계에 착수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나라계전은 연말까지 은행 등 금융기관의 신사옥을 중심으로 80억∼90억원의 추가물량을 확보, 올해 수주목표를 당초 4백50억원에서 5백10억원 수준으로 책정하는 한편 해군본부가 추진중인 50억원 규모의 아산만 기지의 입찰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나라계전은 또 이달 말 경기도 평택공장의 준공을 계기로 BAS관련 시스템및 부품의 양산에도 착수,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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