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공사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8천3백만달러 상당의 초고압 지중 송전선공사를 국내기업이 수주했다.
LG전선은 지난 3월 이스라엘 전력청(IEC)이 실시한 초고압 지중 송전선공사 국제입찰에서 LG상사와 컨소시엄으로 참가해 최근 주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이스라엘 초고압 지중 송전선 프로젝트에는 LG전선을 포함, 유럽과일본에서 모두 16개 업체가 참가했는데 LG전선이 유럽의 알카텔, 피랠리, 일본의 스미토모, 후루카와 등 세계 유명 업체들을 제치고 이 공사를 수주한것은 국내의 초고압 전선관련 기술 및 품질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
이스라엘 전력청은 당초 자국기업 육성차원에서 복수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이례적으로 LG전선과 LG상사에 단독 발주했으며 1백㎞가량의 추가발주가 예상되고 있어 총 공사규모는 1억2천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LG전선이 이번에 공급하는 케이블은 1백61 초고압 지중 송전용으로 이스라엘 텔아비브, 하이파, 예루살렘, 네게브지역의 총연장 3백㎞이며 이스라엘이초고압 송전망을 지중화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선은 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98년 6월까지 1년 8개월에 걸쳐 초고압케이블 납품 및 시공을 하게 되며 고기술이 요구되는 접속자재도 자체 개발품으로 1천세트 납품한다. LG는 이번 공사계약 외에 현지 생산업체에 기술이전, 합작공장 설립 등에 대해 추가협의를 마치고 현재 대상업체를 물색중이다.
LG전선은 이번 이스라엘 초고압 지중 송전공사 수주로 이집트, 요르단, 팔레스타인까지 연결하는 전력화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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