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행정전산망분야에 한정돼 공급돼왔던 국산 주전산기Ⅲ가 금융, 체신, 국방, 교육분야 등으로 공급 영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현대전자, LG전자, 대우통신 등 국산주전산기 4사는 올 초부터 시, 군, 구의 행정전산화용으로 공급돼온 주전산기Ⅲ의 성능이 우수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금융, 체신, 국방 분야 등으로영업대상분야의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서울지방경찰청 산하 운전면허시험장에 5대의 국산 주전산기Ⅲ를 공급한데 이어 최근 상용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 최근 국민은행과 국산 주전산기Ⅲ를 이용한 폰뱅킹시스템의 구축에 나서고 있다.
현대전자는 최근 군 기관을 통해 국산 주전산기Ⅲ의 성능시험을 실시한 결과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를 계기로 국방분야에 제품을 공급하는 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
현대전자는 또 한국통신이 추진중인 지능형 종합정보시스템용으로 국산 주전산기Ⅲ를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석탄공사에 국산 주전산기Ⅲ를 공급한 경험을 살려 최근에는한국통신 및 그룹 계열사 등 민수 시장으로 판로를 개척하고 있으며 대우통신은 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주전산기Ⅲ의 판매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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