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이 국내 제철설비 업체로는 처음으로 동구권에 진출한다.
현대정공 산기사업본부(본부장 이종후)는 3일 헝가리 국영 두나페르제철소로부터 최신 권취설비(DOWN COILER)를 2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기본설계, 제작, 기술연수, 설치시 기술지도까지 모두 포함하는 일괄 도급방식이며 오는 98년 8월에 시운전을 거쳐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정공이 이번에 수주한 설비는 열간압연 과정을 통해 생산된 열연강판을 제품생산하기 위해 코일로 감아주는 권취기로서 기존의 노후한 설비로 인해 생기는 작업의 중단시간을 줄이고 코일 감는 속도를 단축, 작업속도를 향상시켰으며 코일 처리용량을 증가시켜 생산성을 크게 높였다고 현대측은 설명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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