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업종의 인력난이 다른 업종보다 상대적으로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국가공단협회가 전국 각 국가공단에 입주해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집계한 「97년 산업기능요원 소요현황」 자료에 따르면 내년에 총 1만1천2백81명의 산업기능요원이 필요하고 기계업종이 전체의 41.7%인 4천7백9명을필요로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위는 1천8백10명을 필요로 하는 전자업종이며 화학업종 1천5백11명, 철강업종 1천1백76명, 전기업종 1천3명, 섬유업종 9백3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시멘트 및 요업, 생활용품 분야에도 각각 70명이 신청됐으며 광업은 17명, 식음료 등 기타는 12명 등으로 파악됐다.
공단협회 관계자는 국가공단에 입주해 있는 업체중 기계업종의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데다 기계업종은 해당분야의 자격증 취득이 어렵기 때문에 인력난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중소기업들의 인력난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92년 처음 도입된 산업기능요원제도는 92년 1천6백49명이 채용된 이후 매년 증가하다 작년부터 신청자들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올해는 1천7백11명만의 산업기능요원만이 채용됐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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