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중복투자로 낭비 초래

*-최근 SM메디칼과 메디슨 등 몇몇 업체가 레이저 수술기 국산화에 나서자국내 최초로 ₂레이저 수술기를 개발한 유니온메디칼엔지니어링과 원다레이저 등 선발업체들은 시장은 좁은데 참여업체만 늘어난다고 볼멘소리.

특히 올들어 저가의 중국산 레이저 수술기가 상반기에만 1백대 이상 수입돼 의원급 시장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으며 고가장비 시장도 경쟁력이 떨어져 미국·독일 등 선진국 업체에 내주는 등 국내 생산업체는 고사직전이라고울상.

이와 관련, 업체의 한 관계자는 『어느 품목이 장사가 된다 싶으면 너나할 것 없이 같은 시장에 뛰어들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힘들게 제품을 개발한 선발업체는 별다른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연구개발 투자를 꺼리게 된다』며 국가적으로 볼 때도 동일 기술에 대한 투자가 중복돼 낭비적 요소가 많으므로 제도적으로 먼저 개발한 업체가 일정 정도의 혜택을 누릴 수있는 법적장치를 강구해 줄 것을 촉구.

〈박효상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