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3사가 여름방학을 이용해 학생들과 공동으로 환경 관련 행사를 비롯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다. 요즘 경기침체 등과 맞물려 긴축경영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가전3사의 이러한 미래에 대한 투자는 높게평가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전국 대학생 갯벌 생태 탐사를 비롯해 모두 6건의 크고작은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전국 대학생 갯벌 생태탐사는 환경운동연합이 주최하는 것을 삼성전자가지원(3천만원)하는 것으로 대학생 2백여명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5박6일간 서해안 연안의 환경오염실태를 조사했다. 목포 영산강 하구를 시작으로 무안반도·선운산·변산·새만금·만경강하구·금강하구·남양만·시화지구·송도 매립지와 강화도까지 거슬러 올라오면서 해안습지의 생태기능을관찰하고 간척사업 폐해 현황을 탐사했다.
또 YMCA 등과 공동으로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4박5일간 녹색 청소년 한강생태문화 대탐사를 실시했다. 서울YMCA 녹색청소년단 90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한강 발원지인 강원도 태백에서부터 한강 하구인 김포 월곶까지 한강의생태환경을 탐사하는 내용.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3박4일간은 청소년 국토 열차대행진을 마련, 전국중·고등학생 2천여명을 데리고 주요 유적지를 답사하면서 수련활동을 펼쳤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도 7천만원 이상을 지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출발해 지난 3일 돌아온 한·중 수교 4주년 기념대학생 문화교류 행사지원은 국내 대학생과 현지 대학생들이 親삼성 의식을갖는 결실을 맺었다. 8천만원을 지원해 방송대 중어중문학과 학생 2백명과중국 북경대, 청화공대 등 현지 대학생간 다양한 문화행사를 갖도록 하고 삼성전자의 중국 공장을 방문토록해 기업이미지를 한층 더 높였다.
이밖에 서울시 중·고등학교 과학교사 2백명을 대상으로 한 사업장 견학,전국 초·중·고등학생 환경 독후감 공모 협찬 등 삼성전자는 무더운 여름에앞날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LG전자와 대우전자도 마찬가지. LG전자는 올해도 거르지 않고 발명 꿈나무들을 지원한다. 대한민국 학생발명 대회에서 입선한 우수한 발명품들을 방학기간을 통해 서울 등 각 지방 대도시에 전시하는 전시회를 후원하는 것은 물론 선진 발명과학 교육현장을 지도교사들이 견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학생발명대회에서 동상 이상을 수상한 학생을 길러낸지도교사 30여명이 미국과 유럽의 과학교육 현장을 돌아볼 수 있도록 1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대우전자는 지난달에 전문대학생 1백30여명을 광주·구미·인천 공장에 초대, 4주간 견학시키는 한편 고려대 경영학과 학생 15명을 프랑스·중국·우즈베키스탄공화국 등지에 있는 대우전자 해외공장을 연수시켜 현장실습과 함께 산·학협력 분위기를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윤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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