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PC에 대한 사용자들의 애프터서비스(AS)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등 주요 PC메이커들마다 사용자들의 애프터서비스 요청이 전년대비 1백%까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용자들이 AS를 요청하고 있는 사항 중 하드웨어부문에 대한 사항은 전체의 10% 미만에 불과한 반면 사용자숙련도에 따라 좌우되는 비고장성AS인 소프트웨어부문이 전체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PC메이커들의 AS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한해동안 AS를 요청한 건수가 45만6천여건이었으나 올해에는 지난 6월말까지 41만여건에 이르고 있으며 삼보컴퓨터도 지난해 전체적으로 41만3천여건이었으나 올해에는 상반기까지만 40만건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AS요청 건수 중 윈도95 사용중의 시스템 다운, 바이러스 감염 등 PC메이커들과는 상관없이 사용자들의 사용부주의로 사용자 스스로해결할 수 있는 비고장성 하자에 대한 넌센스콜이 PC메이커들마다 전체의60%에서 많게는 80%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PC메이커들이 직접 AS에 소요되는 비용도 지난해에 비해 2배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PC메이커들의 경영난을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이처럼 올들어 PC에 대한 AS요청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과다한 기본메모리를 요구하고 있는 한글윈도우 95가 새로운 운영체제로 본격 채용되면서시스템작동이 중단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하드웨어에 대한 품질안정으로 이 부문에 대한 AS요청은 지난해에 비해 절반 이상으로 줄어들었지만 PC메이커들과는 상관없는 부문에 대한 AS요청이 올들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또 『그러나 넌센스 콜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도외시했을 경우 AS가 부실하다라는 소문이 나기 때문에 고객들의 모든 AS요청에 대해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AS비용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실정』이라고 말했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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