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 산하 공공법인체인 교통안전공단이 자동차정비와 긴급출동 서비스·검사대행 등이 포함된 선진국형 종합 자동차서비스업에 진출한다.
교통안전공단은 8일 「한국자동차가족(KAF)」이라는 이름의 회원제 자동차서비스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이달 초부터 회원모집과 함께 시범 서비스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10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자동차가족」의 회원이 되면 1급 정비업소 3백60여개와 경정비업소4백여개 등 전국 각지의 가맹 정비업소에서 순정부품의 사용을 보장받고 일정한 폭의 할인혜택도 받게 된다.
또 운행중 갑자기 고장사고를 일으키거나 교통사고를 당했을 경우 배터리충전과 비상연료 주입, 팬벨트 및 퓨즈 교환 등 응급처치 서비스를 무료로받을 수 있으며 5㎞ 이내 거리는 무료 견인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밖에 교통안전공단이 시행하는 자동차검사 대행과 운전자 정밀적성검사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자동차등록과 폐차·보험 등에 관한 상담서비스도받게 된다.
우선 서울시에 등록된 자가용의 소유자를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하고 오는2000년까지는 전국으로 서비스대상을 확대할 방침인 「한국자동차가족」의연회비는 3만원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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