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체 주부사원들의 연령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삼성전자, 대우전자 등 가전업체의 제품을 판매하는 주부사원들의 평균 연령은 지난 90년초까지만해도 40대중반이주류를 이루었으나 최근 1∼2년사이 연령이 크게 낮아져 올해에는 20대후반이 전체의 40%에 이르는 등 주부사원들이 갈수록 젊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주부사원들의 연령이 이같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은 과거 주부사원들은경제적 이유에서 전자제품판매에 나섰던과는 달리 요즘은 신세대 주부들이돈을 벌기 보다 여가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사회활동을 통한 자기성취욕구가 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전업체 주부사원들이 신세대 경향을 띠면서 영업활동 보조수단도 자동차를 비롯 휴대전화, 노트북 컴퓨터, 무선호출기 등을 활용하는 형태로 점차첨단화·고급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업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가전3사 주부사원가운데 80∼90%가 무선호출기를 소유하고 30∼40%는 휴대전화를 이용,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와함께노트북 컴퓨터를 이용해 고객을 관리하고 PC통신을 통해 현장에서 물품을주문하는 주부사원들은 90년대초반까지만해도 거의 볼 수 없었으나 최근들어서는 업체별로 20%정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90년대초 대부분의 주부사원들은 지역 연고나 인맥을 통한 소극적인 판매방법에 의존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젊은 신세대 주부사원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종래와 달리본사나 대리점의 고객명단을 활용하거나 정보제공업체·관할관청 등에서 고객 명단을 입수해 생일, 졸업·입학 기념일 등에 사은품을 보내는 것은 물론제품캐털로그 등의 판촉물을 발송해 고객을 확보하는 적극적인 판촉활동이확대되고 있다.
<원 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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