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주관으로 추진되고 있는 국산 주전산기Ⅳ 개발사업에 삼성전자·현대전자·LG전자·대우통신 등 4개 국산 주전산기업체들의 관심이 과거 주전산기Ⅲ 개발때보다 떨이지고 있지 않냐는 분석이 제기돼 주목.
이 개발사업은 최근 공동개발 참여업체의 하나인 대우통신이 미국 데이터제너럴과 포괄적 기술협력관계를 맺고 중대형 컴퓨터 개발에 나섰고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도 주전산기Ⅳ 개발사업과는 별도로 미국 NCR의 기술지원 아래독자적인 중대형 컴퓨터를 개발하고 있어 개발인력이 부족한 현실을 고려한다면 이같은 주전산기업계의 행보는 주전산기Ⅳ 개발사업에 적지않은 영향을줄 것으로 전망.
관련업계의 한 전문가는 『주전산기Ⅳ 개발사업 추진단계에서 인력과 자금의 중복투입이라는 문제점이 제기됐고 또 내년부터 조달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국산 주전산기에 대한 정부지원이 과거와 같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전산기에 대한 관심도가 예년 같지 않을 것』이라고 나름대로 해석.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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