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의 보급이 본격화되고 있으나 국내에 보급되고 있는 전자교통신호제어시스템의 대부분이 자체 낙뢰방지시설이 취약해 이의 보완이 시급하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전국에 보급되어 있는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은 서울 2천5백여대를 비롯, 총 3만여대에 이르고 있으나 이중 절반이넘는 시스템이 낙뢰에 무방비 상태일 정도로 별도 설비를 갖추지않고 있다.
특히 낙뢰방지회로를 내장한 교통제어시스템의 경우 불과 2~3년전부터 서울 등 일부지역에 보급되기 시작한데다 낙뢰방지회로가 내장된 시스템 역시보호회로 등이 부식됐거나 취약해 여름철 낙뢰현상으로 인한 시스템고장이잇따르고 있다.
이에따라 서울시내 주요도로를 비롯, 지방 주요국도 교차로의 경우 장마철이후 계속되는 낙뢰현상으로 곳곳에서 제어시스템의 고장이 발생, 심한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등 교통난을 더욱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교통시설물 유지보수 업계 관계자들은 『제어시스템 내부와 접지회로 등 낙뢰방지장치가 설계되어 있으나 형식에 그치고 있는데다 낙뢰사고의 대부분이 한전의 지중선로등을 타고 발생하는 관계로 속수무책』이라고말하고 『제어시스템 내부에 저항기의 용량을 늘리는 등 낙뢰보호회로의 설치규정을 대폭 보강하고 신호케이블공사, 누수등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의 낙뢰방지시설 등은 현재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의 중소기업 단체수의계약품목으로 지정돼 중소업체들에 의해 교통신호제어시스템제조업체에 전량 공급되고 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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