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 CNC 공작기계 연간 1억달러 수출 달성

현대정공(대표 유철진)은 94년 공작기계를 처음 수출하기 시작한 이래 불과 2년만에 연간 수출액 1억달러를 달성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95년 7월 1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미국에 CNC(컴퓨터 수치제어)공작기계 5천1백20만달러, 유럽에 4천5백42만달러 및 기타 지역에 1천3백80만달러어치를 판매, 총 1억1천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짧은 기간 내에 연간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시카고 현지법인과 독일 프랑크프르트 현지 기술센터를 거점으로 북미와 유럽지역의 수출을 강화한 전략과 현지 특성을 감안, 고정밀·고기능 CNC선반판매에 주력한 전략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이 회사는 분석했다.

특히 이 회사는 공작기계 수출이 증대되고 동사 제품에 대한 해외 인지도가 좋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 생산능력 증대를 위해 미국·동구·동남아 등에 현지 생산거점을 확보함과 동시에 기술이전을 통한 현지 합작생산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북미지역 생산공장은 멕시코 북부 보세공단 지역인 미키라도라 지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회사는 최근 중국·동남아 등 개도국 지역을 겨냥해 저가·다기능의 고속선반 및 머시닝센터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새로 개척된 딜러망의현지 영업 및 기술자들을 초청, 자사 제품에 대한 기술교육을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등 수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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