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대표 이민화)이 컬러 초음파 영상진단기, 3D(3차원 입체영상) 컬러초음파 영상진단기, 자기공명영상진단장치(MRI)등 고가 의료기기를 전문으로대여해 주는 메디칼렌탈(대표 조영신)을 설립하고 내달부터 병.의원을 상대로 의료기기 임대사업에 진출한다.
초기 자본금 5억원으로 출발한 메디칼렌탈이 설립됨에 따라 그동안 여유자금이 없어 고가 의료기기를 구입하지 못했던 병.의원의 고가 의료기기 도입이 쉬워졌으며 한시적인 의료기기 임차도 가능하게 됐다. 또한 활용방법이전무해 대부분 사장되거나 방치되던 중고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길도열리게 됐다.
특히 메디칼렌탈사는 금리를 기존 리스사(16.5~17%)보다 훨씬 낮게 책정해의료기기 구입을 쉽게 하는 한편 사후관리를 전담, 소비자의 부담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리스사나 금융기관이 높은 수수료를 받으면서도 사후관리를 구매기관에 맡겨 의료기관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따라서 의료기기업계 최초로 시작한 메디칼렌탈의 의료기기 임대사업이 제궤도에 진입할 경우 다양한 신규시장 창출은 물론 의료기기 판매를 가속화시켜 침체된 국내 의료기기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디칼렌탈의 조영신 사장은 "현재는 메디슨에서 생산하고 있는 고가 의료기기만을 취급하고 있으나 향후 취급품목을 타 회사 제품으로까지 늘리는 한편 자본금 규모도 점차 늘려 기존 의료기기 유통구조에 일대 변화를 불러 일으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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