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기계(대표 유환덕)는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는 유해 휘발성유기화합물(VOC) 정화설비 사업에 진출한다.
LG기계는 기존 소각로 및 원전 폐기물 처리시설 등 환경관련 사업을 바탕으로 환경관련법 강화와 환경친화기업(ISO 14001) 지정 등으로 향후 시장이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해 배기가스 정화설비 사업에 본격 진출할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에 진출하는 VOC 정화설비 사업이 기존 필터 및 활성탄 방식보다 성능과 효율이 뛰어난 첨단방식의 정화설비로 반도체·화학·전자·인쇄 등의 산업에서 발생되는 각종 유해 배기가스를 효과적으로 정화시키는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기계는 이 사업을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내년까지 유해 배기가스 처리시스템의 종합 엔지니어링 능력을 확보하고 2000년까지는 핵심부품을 전량 국산화하는 등 오는 2005년까지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육성한다는방침이다.
특히 LG기계는 이 사업분야의 세계최고 기업인 미국의 엥겔하드社와 일본의 간겐테크노社 등 선진업체와의 기술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VOC는 각종 산업현장의 제조공정에서 발생되는 배기가스로 이중 유해물질은 대기오염과 근로자 만성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대기중에서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2차 공해물질을 생성하기도 하는데 국내에서는 대규모 화학공장과 자동차 도장라인 등 일부에 이 시설이 설치돼 있으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효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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