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기계, 450톤급 차세대 사출성형기 개발

LG기계(대표 유환덕)가 형체 실린더를 없앤 새로운 방식의 차세대 사출성형기(모델명 LGI450)를 독자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 발표했다.

LG기계가 이번에 개발한 이 제품은 다이렉트 록킹(Directing Locking) 방식을 채택, 사출기 내부의 대형 실린더를 없애 기존의 동급 사출성형기보다전체 길이를 20% 이상, 중량도 30%나 줄임으로써 기계의 설치면적을 최소화할 수 있고 운반과 이동이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다이렉트 록킹방식이란 기계적인 장치와 유압적인 장치를 조합, 타이버(Tiebar)에 나와 있는 나사를 하프너트가 물고 타이버를 잡아당겨 고압형체결력을 얻는 방법이다.

또 이 제품은 실린더를 제거함으로써 작동오일의 소비량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고 이동부분을 최소화, 운영비와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는 등 경제성이 높게 설계됐다.

특히 이 제품은 3방향에서 취출이 가능해 컨베이어시스템과 연계하기 쉽고중앙집중식 판넬을 적용, 리모트 컨트롤이 가능해 지는 등 조작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 회사는 독자모델로 개발한 다이렉트 록킹 방식이 향후 사출성형기의 주도적인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까지 8백50톤급까지 이 방식을 확대적용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 회사는 3일 폐막된 제 13회 국제 플라스틱·고무전시회에 이 제품을 출시, 참관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는데 성능 테스트가 끝나는 대로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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