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대표 이대원)은 최근 기존 제품에 비해 소음을 대폭 줄인 저소음인버터(모델명 MOSCON-E3 시리즈)를 개발, 오는 8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지난 93년 10월부터 총 10억원을 투입, 2년8개월만에 개발한 이 제품은 2백W급 0.4∼2.2kW 용량의 4개 기종으로 공간벡터방식을 채택, 출력전압을 15% 향상시키고 고속에서의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과부하·과전류 등 이상전류시 제품을 보호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특히 저속에서 55이던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 소음을 35로 대폭 줄였으며 PC 등에 인버터를 연결, 컴퓨터 상에서 속도제어가 가능하고 출력주파수와 전류를 PC화면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삼성항공측은 이 제품이 가격은 기존 제품보다 30% 이상 낮추고 성능은 외국 제품과 대등하게 설계, 연간 2백억원 규모의 수입대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삼성항공은 오는 8월부터 이를 연간 1만5천대 생산, 시판에 나서는 한편 98년까지 대용량급 인버터도 자체 개발, 제품을 계열화할 계획이다.
〈정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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