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홈페이지 명소순례] 김치

김치냐 「기무치」냐.어느새 세계인의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치」시

장을 싸고 한국과 일본이 치열한 「입맛 전쟁」을 벌이고 있다. 김치는당연

히 한국 전통음식의 대표로 간주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입장에서 이같은 사실

에 어이가 없겠지만 현실은 현실이다.

특히 「김치」의 판정승으로 끝났지만 올 가을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올림

픽 공식음식으로 「김치」가 지정되느냐 「기무치」가 들어가느냐를 두고 한

국과 일본이 신경전을 벌인 것을 보면 「전통음식의 세계화」도 절실한 실정

이다.

국경없는 통신의 네티즌이라면 인너텟 홈페이지에 개설되어 있는 김치 코

너(http://203.254.53.1/Heritage/20.html)에 접근,김치의 역사와 장점등을

알아보고 외국인들에게도 이 사이트를 적극 권장해 볼 만 하다.

김치 홈페이지는 우선 모든 텍스트가 영어로 구성되어 있어 외국인 홍보용

으로 적합하게 꾸며져 있다.

배추 김치를 비롯, 총각김치, 보쌈김치등 다양한 종류의 김치를 맛,만드는

방법등에 관한 화려한 사진과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고 김치의 유래는 물론

과학적인 김치의 효능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이 때문

에 김치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는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이 직접 김치를 담

가 먹을 수도 있고 효능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전문적인 학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치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의 김치는 주선조 중기 고추가 전래되면서 제

조및 맛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양념으로서의 고추가 김치의 핵심으로 등

장, 각 지방별로 다양한 김치를 만들어 냈다.

특히 여기서는 고추가 사과의 무려 50배에 해당하는 비타민 C를 제공하는

비타민의 보고이며 김치속에서 비타민 E등 다양한 비타민을 공급하는 역할

을 수행,신선한 야채를 구하기 어려워 비타민 결핍 증세를 보이기 쉬운 한국

의 「기나긴 겨울 동안」이를 충족시키는 사랑받는 부식으로 자리잡았다는

설명도 있다.

<이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