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진흥회 내에 PC기판산업 육성을 위한 관련업체들의 협의체가 21일 결성된다.
18일 전자산업진흥회(회장 구자학)에 따르면 석정전자·태일정밀·한솔전자·성원정보기술 등 20여 기판업체는 PC의 경쟁력 강화와 PC기판산업의육성을 위해 PC기판 분과위원회를 오는 21일 구성,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기판 분과위원회를 통해 대만·싱가포르 등 경쟁국의 경쟁력을분석하는 한편 핵심 기술개발과제의 발굴 및 기판 수급업체간의 협력사업등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기판제조산업에는 현재 약 60∼70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PC제조원가의 30%를 상회, PC산업 경쟁력의 관건으로 꼽히고 있으나 대만 등 경쟁국에 비해 기술 및 가격경쟁력에서 뒤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정부차원의 지원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말 현재 주기판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82.7% 증가한 4천1백41만 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그래픽카드 등 PC의 성능향상을 위한 「ADD ON 카드」의 수입규모는 약 2억8천만달러, 전년동기대비14.1%의 신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진흥회의 이상근 정보산업부장은 『PC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선 기판산업의 육성이 절실한 데도 그동안 정부 차원의 지원혜택 등에선 제외돼왔다』면서 기판산업의 육성책 등 지원방안이 서둘러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지적했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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