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유전율을 강점으로 고주파용 기기에 주력 채용되는 미국 타코닉社의테플론PCB용 원판을 국내에 공급해온 (주)텔웨이브(대표 최춘권)가 최근타코닉의 국내 직접 진출에 따라 테프론원판 공급사업을 중단한다.
텔웨이브는 타코닉이 최근 1백%를 투자해 타코닉코리아를 설립하고 광주에공장부지를 확보하는 등 현지생산을 적극 추진함에따라 이달부터 국내판권을타코닉측에 넘기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텔웨이브는 그동안 타코닉코리아가 테플론원판을 직접 양산할 예정인 97년말 이후에도 계속 국내 생산이 어려운 특수모델을 중심으로 타코닉 제품의영업을 계속할 방침이었으나 전반적인 사업성이 불투명하다는 판단아래 이같이 결정하고 향후 주력사업인 RF부품사업에 전력키로 했다.
타코닉은 미국 아론·일본 주코 등과 함께 세계 테플론PCB 원판시장을주도하고 있는 업체로 그동안 국내는 텔웨이브를 통해 삼성전기·삼성전자·대양써키트·기라전자 등 고주파기기 및 테플론PCB업계에 연간 약 60만달러 상당의 제품을 공급해왔다.
한편 텔웨이브의 사업중단으로 97년 양산목표로 광주공장 신축을 추진하고있는 타코닉코리아는 아직 국내에 테프론원판 수요가 대단위 투자를 할 만한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아래 당분간 영업력확대 및 시장조사에 치중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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